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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주위염' 막는 생활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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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흔히 갖는 오해 중 하나는 "한 번 심으면 평생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플란트도 자연치아처럼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잘못 관리하면 결국 실패에 이르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숨은 위험,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치아의 풍치(치주염)와 유사하지만 진행 속도가 더 빠르고 자각 증상이 적어 환자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지만,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뼈가 점차 녹아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 번 손상된 뼈조직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치보다 방어력 약한 임플란트
자연치아는 치주인대라는 완충 조직이 있어 외부 자극이나 세균 침입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뼈에 직접 고정되는 구조라 방어 기전이 부족하며, 염증이 발생하면 골파괴 속도가 빠르다. 흡연, 당뇨병, 구강 위생 불량, 과도한 교합 힘 등은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이 경우 정기검진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고, 치과 전문의의 관리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생활습관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관리와 정기검진이 필수다. 대표적인 예방법으로는 ▲하루 2회 이상 꼼꼼한 칫솔질 ▲치간칫솔과 워터픽을 이용한 세정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내원 관리 ▲잇몸 출혈·냄새·시림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등이 있다. 임플란트를 심은 이후에는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염증 유무를 확인해야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의 끝이 아닌, 관리의 시작
임플란트는 잃어버린 치아를 대신하는 중요한 치료지만,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 사용하기 어렵다. 정기 점검과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 병행돼야 10년, 20년 이상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치료의 끝이 아닌 유지와 관리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